
민지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, 가끔은 조용히 숨고 싶어진 삶 속에서의 무거운 고독을 안고 살아간다. 그러나 그 안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버텨내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시작된다. 이 소설은 외로운 일상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,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. 2화 바로가기 👉민지, 그녀의 고요한 방민지의 방은 항상 깨끗했다. 벽에는 따뜻한 색감의 액자가 걸려 있고, 창가엔 푸른 화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. 이 방은 민지에게 고요한 쉼터이자 작은 세상이었다. 그곳에서 그녀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, 잠깐이나마 모든 소음으로부터 벗어나고는 했다. 민지는 늘 자신을 ‘무난한 사람’이라고 여겼다. 별로 특별할 것도, 두드러질 것도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. 학교를 졸업하고, 직장..
창작 단편 소설
2024. 10. 20. 10:59